시작과 끝

시작과 끝

나는 태어날 때 시작한 일을 아직 끝내지 못했다
끝낼 수 없다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

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더 가까이 느껴져
끝이 가까웠으나 내 눈 앞의 것에는 끝이 보이지 아니하도다

이 일을 그만두면 하나가 될까요?
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
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일지라도
시간은 나도 모르게 흘러간다.

끝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
끝까지 가는 사람들

자세히 보니 좋네요
시인이 말했듯이 “오래 볼 수 있어서 좋다”
자세히 들여다볼 시간 속에 사랑이 핀다
의미없이
오래 생각해보면 당연하다.

한참을 바라보다 문득 그녀가 내 안에 들어와
오늘 나는 그녀에게 주어진 선물을 자세히 살펴 봅니다.

무조건 다가오는 끝
생각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찾아올거야
시간은 모든 시작과 끝을 죽인다
파이기, 혼자만의 시간은 영원해